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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국내주식)/Stock_주식 고수 투자법 모음

[고수열전] 팍스넷 컷맨 님

by 좀thethethe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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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도 제가 현재 하는 매매의 일부분과 닮아있고. 배울점이 많은 내용이라 옮겨 봅니다.


목   이 생각, 저생각....
필   명   컷맨(ther)   
작성일   2005/01/08 21:45  
 
전 탁구를 좋아해서 여러해 동안 시간나면 동호회에 나가서 탁구를 칩니다.

뭐 그리 수준급은 아니지만 ,아마추어에서라면 중간은 간답니다..

회원중에는 아마추어 하수분들도 많지만, 중고등학교까지 선수생활하거나,개중에는 실업팀, 또는 국가대표까지 하신 관장님도 있고, 실력이야 천차만별이죠..

관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하루는 술자리에서 다짜고짜 물었습니다.

내가 관장님처럼 칠려면 얼마나 배워야 하냐고..

관장님은 탁구전술이나, 기술,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그대로 주~욱 얘기를 하고난 후 내게 묻더군요..
너 이런것들 몰라?

다음부턴 얼마나 배워야 하냐구 물어보면 혼난다고, 얼마나 훈련해야 그정도 되겠냐고 물으면 , 그 길의 강도를 알려 주겠다더군요..

공감이 가는 말이었습니다..
 
...

달자윙님께서 지난 일지에 달아주신 댓글로 , 이런 저런 생각을 했어요..
컷맨 따라하면 깡통되기 쉽상이라는 대략적인 말들.. 좋은 말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 저또한 이런식의 박리다매 잡다한 거래를 해오면서 그 위험성 때문에 그동안 깡통차고 처자식 부둥끼고 월세와 빚에 허덕인다는 말들, 또 미수와 불운이 만났을때 순식간에 깡통이 반긴다는 말들을 경험을 통해 일지나 댓글에 얘기 했었지만,,,

 일정기간 동안 시장의 우여곡절을 격지 않은 분들에겐 달자윙님 말씀처럼 제가 격은 시행착오 보다 상식을 벗어나는 어쩌다 운좋게 이룬 하루 수익률이 더 와다아서 유혹하는 일지가 되어 버릴수 있다는것,,,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하루입니다..

....
 

이쯤 되면 제 이력을 말해야 겠네요..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올린적이 많았죠..
백만원 안팍으로 열배정도,, 천만원 이상 만들었던 기억이 꽤 되네요.. 그것도 한달이 채 안걸려서,,,  충격님 싸이트에서도 그랬고, 이번에도 12월 첫날 예수금이 60만원이었고,

팍스넷에 ther 이라는 아이디와 필명으로 처음 일지를 올리던 12월 17일날 장시작할땐  예수금이 159만원이었답니다..
자랑이냐구요?..(자랑 맞눼)

그럼 조금더 오래된 과거 얘기 해볼까요?
 주식경력 7년, 캉통횟수 대략 20여회,, 때론 1~2천만원으로,,,때론 1~2백만원으로... 그렇게 깡통을 차던 그때그때마다 어쩔땐 처자식 길거리에 내 몰다시피 했고, 한번은 더이상 참지 못해 냉정하게 이혼하자며 결단을 말하는 아내 앞에 무릅꿇고 ,

이렇게 생이별을 하면 난 주식으로 일어서보겠다는 이유도, 살이유도 없으니, 기회를 한번더 달라고,,,이대로 처자식 등지면 시장에 바친 내 모든것이 너무 억울해서, 기쁜 날 한번 없이 처자식 고생만 시키고 끝나버린다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단 하루도 살수가 없다고 사정했던 날들...
 
또 한번은 아부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열로하신 어머님과 처자식 생각에 아부지 보험금의 일부로 주식을 해서 단기수익내면 원금은 빼겠다던 것조차 깡통으로 치달아서, 하루하루 죽어야겠다던 결심을 굳히던 인생의 가장 힘든 때도 있었고

하아~~..그랬네요.. 
 

왜 그렇게 힘든 우여곡절을 겪었을까요?..

  
어쩌면 시장에 들인 상대적인 노력에 비해 보다 큰 수확을 거둘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같은 경우는 수도없이 내지르는 수많은 거래횟수, 그것도 풀미수,,, 그게 주된 원인이 되어 20여회나 깡통을 경험했었던것 같아요..

  
김이춘님 말씀처럼 비행기 출격 횟수가 많으면 추락의 가능성도 크다는 말..그말 정답이랍니다...특히 저같은 경우는 단 1초의 손절 기회도 안주고 단 한방에 10%가 넘는 하락으로 하한가 굳혀서 줄 하한 맞은 기억이 세번이에요..

주로 액면가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받은 물량에 의한 것이었죠..

물론,
또다시 시작할땐 적은 금액으로도 하루 5회 안팍으로 절제하며 꾸준히 조금식 수익을 내던 기간도 있었지만, 성격이 "안되면 되게 하자, 그래도 안되면 깡다구로라도 해내자"

뭐 그런 성급한 성격이기때문에,,
해오던 버릇이 습관의 화살이 되어 자신의 심장에 꼿히는게 생각보다 쉽게 일어나는 현상이더군요...

안되면 쉬고 한발 물러서서 차분히 보아야 하는데....

그랬습니다... 

...
 
그럼 단기간의 높은 수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물론 운이 크겠지만 , 많은 거래횟수에 대한 적응과 훈련이 크다는 생각이에요.. 

저는 처음부터 데이트레이딩을 할때, 남들 대여섯번 거래한다고 할때 열몇번씩하면서 시작했답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격이죠..
 
그런데 더 불행한건 그런 많은 거래가 내게 맞는다는 오해로부터 시작이 되었죠..

그렇게 이런식의 매매만 몇년을 해왔답니다..
 
두어달 전부터는 제가 유일하게 생각하는 기법중의 하나,,,새벽훈련이란거를 한답니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연구보다는 기존에 경험했던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세시간정도 훈련을 해요,,, 

직접 볼펜으로 정해놓은 원칙의 상황들을 각각 써가며 밑줄치고, 치명적인건 동그라미치고,, 그런 원시적인 방법이 끝나면 , 모니터속의 아무 차트나 현재가 창을 보면서 지금이 매수기회다,, 지금이 매도시점아다,,,클릭,쿨릭,,이순간을 놓치면 대량손실이다,,손절 손절 클릭,,,그렇게 가상의 이미지 훈련을 한답니다.

이런 훈련의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하는 생각을 경험을 비추어서 해보면,,

이런 무작위 많은 거래 방법으로는 단지 소액일때만 가능한 얘기랍니다..


그래서 그런 훈련을 통해서 소액으로 ,

참 위험한 방법 속에서 길을 찾아보겠다고 헤매다 보면 소액으로 일정 수준까지는 수익이 나더라구요..
 
그다음은 어땠을까요?..충격님 싸이트에서 봐온분들은 아시겠지만,,

금액이 좀 불어나면 영~ 안통하는 수법이기때문에, 열배 불리는데 한달걸린거 다시 깡통으로 가는데 일주일인 경우가 많데요,,,연짱 미수에 하루 열몇번 손실이니까...

좀 불어나면 횟수 줄이고, 안정 찾겠다,, 해보니까 이게 소액일때 수익내는 것보다 더더욱 힘들더라구요.. 

만약 제가 처음부터 안정된 방법(소위 말하는 기법)으로 연구와 많은 훈련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아마도 확신하건데,, 지금까지의 시행착오가 반이하로 줄어들었을거라 자신한답니다..
...
 
시장에서 고통을 담보로 많은 경험을 해온 분들은 제 얘기가 구차한 말이 되겠지만,

행여,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제 일지로 인해 대로를 포기하고 바늘구멍 선택하는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제 마음이 흐르는 대로 솔직하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말이랍니다..
 
거래가 많아지면 뇌동매매의 늪에 빠질 확률이 훨씬 많아지고, 뇌동매매는 제로썸 게임인 이 시장에서 피눈물이 서린 종자돈을 고통스럽고도 무가치하게 시장에 뿌려버리는 일이 된답니다.. 제로썸 게임은 아니라구요?...제생각엔 선물 옵션뿐 아니라 현물또한 제로썸이  맞다는 생각이에요
 
하루를 놓고 보면 내가 공포에 의한 매도가 최저점이 되어 누군가 매수해서 고점에 팔고, 고점에 팔때는 누군가가 줄상갈 줄 알고 추격매수한 자에게 넘기게 되는 격이 되겠죠..

대세 상승기나 대세 하락기도 있겠지만, 그 것도 대세 상승기 저점에 잠은 사람들과 한두달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고점 추격매수자들 간의 제로썸게임이 되는 격이죠..

단지 기간의 차이와 종목에 따른 자금력 흐름의 크기만 있을 뿐... 

가끔 생각하면 섬짓한 느낌이 들어요.. 

내가 이거 더갈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또는 뇌동매매로 추격매수할때 매수하자마자 패대기 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패대기 치는 사람들은 하루를 놓고 보면 유능한 스켈퍼일 수도 있고,,,며칠을 놓고 보면 단기세력일 수도 있고,  길게 한두달 추세를 놓고보면 우리 시장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빼가는 외국인들이 될 수도 있고,, 그 많은 지점과 직원들 월급, 유지비용을 시장에서 빼와야 하는 증권사, 창투사, 투신사, 기타 기관들일 수도 있겠죠.... 

제가 고점에서 패대기 친다구요?..
 
그럴 경우도 있어요..제가 원칙에 입각해서 잘 거래를 할때는....

그런 생각을 하면 단기간 자금력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막대한 차익을 올리는 세력들,, 그러고 나서 휴양지에서 주가 한번씩 찍어보면서 "에이 빙신들" 이러는 사람들.. 그 세력들의 기본 자질이라면 "양심 버리기" 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전 그동안의 내 고통은 내가 유발시켰다는 생각에 감당하고 말겠지만,

쏟아부은 돈의 액수 만큼만,,

혹시 그만큼만 회복 된다면, 그 시점에서 시장을 떠나는게 제 목표랍니다...

싸그리 박박 긁어 모아 부은 그돈 ,,

그 돈이면 저로서는 물질적으로야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
 
참으로 인내력 테스트 하는 긴 잡담을 했는데요..

결론을 짓자면,

일정 기간동안 시장의 공포와 희열을 충분히 두루 겪어보신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저처럼 위험한 방법으로 ,

다른 방법보다 훨씬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한 방법으로 거래를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랍니다..
 
또한가지,

어느정도 일지를 쓰고, 복기를 해봤다면 , 어떻게 하면 수익이 나겠구나 하는 감이 오는게 정상인데, 혹시 안온다면 복기의 시간이 부족한거구요...
 
중요한건 어떻게 하면 되겠구나,,이걸 알았다는건, 마라톤의 대장정 길에서 10분의 1만큼 왔다고 여겨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복기를 하다보면 왜 손실이 났는지 , 왜 수익이 났는지, 그게 운이 좌우된건 어느정도인지, 대충 알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알았다고 바로 다음부터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건 당연히 아니겠죠..경제학자가 주식고수가 아닌것처럼. 

안다는 것,,그것은 십분의 일이고, 그것이 무의식 중에서도 습관화될 정도로 많은훈련을 한다는게 나머지 90퍼센트 해야할 과정인 것 같아요.. 

성격이 주식과 잘 맞지 않아서, 이 말이 어떤 자기 합리화는 될수 있을 지언정 , 다른 어떠한 해결의 실마리도 주질 못하잖아요..
 
제대로된 기회에서 마음이 가격부담이나, 공포를 느끼는 시간간격 이전에 손가락이 원칙대로 매수엔터가 나갈 정도로,,,

원칙대로라면 손절해야할 순간에서 마음이 미련을 갖는 시간간격 이전에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원칙대로 손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욕심이 욕심을 부르기 이전에 원칙대로 손가락이 먼저 매도엔터가 나갈 수 있도록,,,
 
그런 훈련이 나머지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잘 못해요..그래서 이날 이때까지 이러고 있죠...

같이 잘 해 보자구요...

이런 저런 팍스넷 글을 , 댓글을 읽고 술한잔 했답니다..

한잔한건, 횡설수설 하려고 한잔한게 아니고,(횡설수설은 맞지만)

어떠 어떠한 척~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의 생각때문에 부담스런 글쓰기에서,,그냥 한번 부담없이 , 아무 생각없이 솔직히, 그렇게 거침없이 속을 뒤집어 보이고 싶은

생각이 클지도 몰라요..
..
 
일지를 올림에 있어서, 다소 도움이 되는 일지를 올리도록 노력 할께요...

왜냐면  그게 내게도 큰 매매안정과 꾸준함을 주는 일이니까요..

만약 상식밖의 일지만 자꾸 올려지게 되면 그냥 알아서 잠수하구요...
 
...

헤~..예까지 읽어 내려온 분은 정말 정말 그 인내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 인내력에 여기 주식시장에서도 큰 성과가 있으리라 믿어요...^^

오늘의 모든 것은 그러려니 해주시고,

내일은 저 쪽팔리지 않게 그냥 모른척 다시 일지로 뵙는 하루가 되도록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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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어느 답글 하나...
필   명   컷맨(ther)   
작성일   2005/02/13 18:37  
  
안녕하세요..컷맨입니다.
직장일과 명절과 기타등등 또 거래도 해야하고 해서 답장이 많이 늦어 미안하네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첫째 주포가 들어오는 시점은 매수체결강도가 가장 확실한 확인방법일거에요..
 
호가에 걸린 매수매도 물량보다 월등히 큰 매수세가 들어오는 시점이 아마도
주포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초기시점이겠네요...
큰 매수세로 위로 처 올려야 일반 개미들도 따라올거라는 주포의 생각이지요..
그래야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고 , 개미 자금이 좀 몰려야 또 털고 나가기 쉽고 그러겠죠..
 
그런데 주포가 들어올 종목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그건 대개 전일 상한가 종목은 거의 다가 주포 관리에 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전일 상한가나 전전일 상한가인데 주포가 아직 털고 나가지 않은 종목을
거래원(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날 부터 현재까지의 거래원)분석을 통해 알수 있겠죠..

또하나 조건검색에 의한 주포종목 찾기인데 ,
이또한 거래가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종목이 조건창에 뜨게 한다음
뜨는 종목이 실제로 강한 매수체결 강도인지,,

주포가 다 털고난 끝물은 아닌지,,,
현재 주가는 이미 많이 올라있진 않은지,,

일봉상 윗매물이 많진 않은지(일봉상 윗매물이 많은 종목은 위로 치는 매수체결 강도가 세어도 대개 짧은 반등을 이용한 물량을 털기위한 처올림일 경우가 있어서 위험) 등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그것도 수초내에 확인을 마치고 진입해야하기 때문에 잘못 오인하는 경우의 위험이 꽤 크죠...

그렇다고 천천히 확인하다 보면 이미 주가는 많이 오른 상태가 되어 버리고 ,,,
해서 조건식에 의한 것은 그리 권하고 싶진 않네요..

익숙해 지기까지 많은 훈련과 힘든 경험이 필요한것 같아서요.. 

그리고 전 일봉과 분선(이평도 없이 가격 분선으로만 봐요 단순하게) 그다음 호가창.

종목에 대한 확인을 주로 이 세개 창으로 하게 되는데 70%의 비중을 호가창에 두고 있어요...
 
주포가 차트를 만들어 갈때 , 올리기 위한건지 털기위한건지 기타등등 호가창의 물량변화의 의도를 읽어내는게 보유시간이 짧은 스켈퍼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둘째.. 공시매매..
 
공시매매는 공시 뜨자마자 0.5초 이내로 내용속의 제목 확인하고 매수엔터 들어가는 선수들이 꽤 되기때문에, 늦었다면 호가창을 보고 선수들 물량이 어느정도 빠져 나와 가격 조정이 충분히 있는데 공시를 해석하는 뉴스가(머니투데이, 이데일리 등등) 아직 안나왔을 경우만 들어가는게 정석이겠죠..
 
간혹은 누가봐도 상한가 문닫을 만한 호재일 경우는 선수들 보다는 늦더라도 올려잡을 만한 경우도 있는데 리스크가 이만저만이 아니죠...일 거래량이 충분치 않은 종목임을 모르고 들어가는경우와 상 굳히지 못하고 바로 내리꼿는 경우들이죠...
 
공시매매는 공시와 뉴스의 시간간격 사이에서 충분히 주가가 눌림목을 줄때만 1~2% 수익을 보고 들어가던지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잘못되면 짧은 시간에 너무 크게 깨지니까요.. 

세째... 시초가..
 
시초가는 장시작 직후 주가의 단기예측이 어느정도 확신이 서면 진입하게 되는데
대개 주가가 싸다 싶은 것이 되겠죠...
 
싸다는건 전일상의 전일 상친 상승강도 대비 저평가된 시초가 이거나
전일상이 아니라면 큰폭 하락하여 시초가가 형성되려 하는 것이 되겠죠..
 
네째... 조건검색..
 
전 조건검색을 주로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종목을 찾는데만 써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말이 되겠네요...

그런데 종목이 너무 많이 떠서 1~2초에 한종목씩 확인을 하려해도

어쩔땐 확인할 시간이 부족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잘못 오인하고 진입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렇다고 많이 제한을 해서 적게 뜨게 하자니 ,

기회다 싶은 경우가 조건창에 안뜨는 일이 생기고..
그래도 최적일때만 뜨도록 제한하는게 좋겠죠..

 
조건검색 많이 연구해 보세요...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무기가 된답니다..
 
님의 매매방법에 맞는 종목을 찾기위한 조건식 나열방법은 증권사에 전화해서 직접 hts띄워놓고 조건식 관련 직원 바꿔 달라고 한뒤 하나씩 하나씩 물어보면 돼요 통화시간이 길어지니까 간혹 직원이 성실치 않게 답변하며 짧게 끝내려 한다면 욕을 한번 해주세요..^^
 
너희 증권사에 갖다바친 수수료가 지금까지 얼만데 고객이 그리도 우습냐고~.. 우선은 프로그램상의 조건식 꾸미는 곳을 이잡듯 뒤지고 스스로 짜보고 며칠동안 종목이 잘 뜨는지 아닌지 스스로 검증을 하고 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겠죠..
 
조건식도 참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하루 서너시간씩 보름만 투자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알수 있겠네요. 이 살벌한 시장에서의 전투인데 그정도 시간투자는 해야겠죠?
 
다섯째.. 급락매매..
 
급락매매도 단기예측이 필요하겠네요.. 
반등을 주는 경우의 공통된 조짐들,, 내가본 그 조짐이 지금 보이는가 하는 것이죠..
대개 일반적으로, 저같은 경우 저점을 잡는 방법은 매도체결강도에 의한 저점잡기랍니다..

지지선, 또는 지지매물대를 보기도 하지만 크게 비중을 두는건 매도체결강도죠..
 
큰 덩어리 매도세에 의한 하락은 큰폭 하락을 예상하고
작은 매도세의 연속일 경우엔 다소 저점을 높여잡고 하는 것이죠..
 
말하자면 매도세의 물량크기 , 그리고 그 빈도..

그 두가지를 보고 어느정도까지 하락하겠구나 하는 단기 예측을 한다음 실제 저점매수세가 들어오는 초기에 매수엔터 들어가는게 정석이겠네요..
 
다 아시죠?..
 
마지막... 상따... 
상따의 핵심은 거래원 분석이겠죠..그리고 거래원의 주포창구의 의도를 판단하는 것도 같이.. 무식하게 급하게 상한가 밀어올리고 문닫고도 몇분지나 어이없이 폭탄매물 쏟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상한가 근처에서 깔짝여서 상치고는 약하다 싶은데도 다음날 쩜상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주포를 생각할때, 매집초기/계속 매집중/본격 띄우기/물량정리 초기/본격 털기...이정도 싸이클로 볼때 대개 상따는 본격 띄우기 단계에 진입해서 물량정리 초기에 털고 나오는게 데이트레이더겠네요..
 
거래원상의 눈에 띄는 매수세가 당일 혹은 며칠동안 보이질 않는다거나

주포 창구가 있는데 그 창구에서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꽤 위험한 상황이겠죠..

이것두 다 아시는 거죠?.

 
아..손절..
스켈퍼, 데이라면 손절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게 우리가 살길인거 같아요..

적어도 수수료 제세금 포함하여 1.5~2% 이내에 손절 완료가 되어야 치고 받는 거래에도 수익으로 마감을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약간 플러스 상태에서도 손절 신호가 오면 즉각 매도하는게 정말 살아남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겠네요.. 

이평과 매물대를 미리 숙지하는건 기본이겠고,
저같은 경우는, 눈에 띄는 매물출회/추가매수세 급감 혹은 부재/지나친 허매수도 유입유출시/매수가의 -1%...
 
이렇게 네가지로 정해놓았는데, 지켜지지 않아 스스로 자책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자책함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믿음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답니다..
 
아...참 길고 긴 글을 적었네요..

모두가 기법상의 얘기들인데 얼마나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외람된 말인지 모르나 , 제 짧은 생각엔

자신감으로 시장을 대하는 것이

깨닫고,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강하게 만들고, 또 즐길수도 있게 하는 키포인트이자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매매하는 방법을 다 늘어놓았지만 님과의 매매패턴이 저와 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내 패턴, 내가 바라는 거래방법상의 모든 것들은 시장과 정면으로 맞서서 내 스스로 완전히 꿰뚫겠다" 라는 자신감과 지속적인 연구/훈련만이 스스로 수익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첩경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매매가 잘 되지 않을때 시장을 외면하는 것은 시장의 실패자가 되는게 당연하겠지만 그와 반대로 매매가 잘 되지 않을때 모니터를 끌어 안고 더더욱 강도높게 연구를 하고 , 1시간 연구하면 그걸 2시간에 걸쳐서 완전 숙달훈련하고 한다면 절대 자신감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거란 소견이랍니다..

 

실제로 제 경험을 되돌아봐도 그렇고,,,
좌절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훈련이라는 말,,,

다시 더더욱 훈련하는 것이란게 정답인것 같아요..
연구/훈련에 몰입하다 보면 좌절이 서서히 잊혀지게 되고,

주눅들었던 자신감도 되살아나게 되니까요..
 
부디 어떠한 경우에도 끊임없이 정진하시어
시장에 휘둘리지 않는 좋은 거래자가 되시길 빌어요..
 
그렇게 되면 아마도 하루하루의 매매와 연구하는 시간이 즐겁게 되어 ,

즐기는 거래자가 되실거라
믿어요...화이팅~~~ 

...
 
제가 거래하는 방법의 전반적인 걸 물어보시며, 매매의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이 계셔서 보낸 답글인데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수익은 어떤 남모르는 나만의 기법으로 오래오래 얻게 되는 것이다"라는 말을 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방법을 알았다"는 것보다 "그 방법으로 수익낼 만큼 스스로가 훈련되어 있는가" 라는 것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직접적인 고리라고 믿기 때문에 제 방법을 어렵지 않게 얘기해 드리는데 근데 위에 늘어 놓은게 컷맨에 대한 거의 전부랍니다..
 
매매가 자꾸 꼬여서 힘드신 분들 적지 않으실텐데, 그래도 계속 노력하는 꾸준함 만이 유일한 돌파구 아니겠어요?
 
... 

훗날,,
성공한 자의 과거는 비참할수록 아름답고, 실패한 자의 과거는 화려할수록 비참하다....라고 하던데,
 
...

데이방 분들 끝내 시장에서 시장을 딛고 일어서시어 지난 과거의 아픔이 재기하는 미래를 빛내주는 악세사리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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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 생각 저 생각..(주먹이울어님)
필   명   컷맨(ther)   
작성일   2005/02/19 18:09  
 
주먹이 울어님 , 절 아주 제대로 보셨네요..잘 봐주셔서 감사요~^^
 
오뚜기처럼 쓰러졌다가 일어나고, 다시 일어나다 또 쓰러지고,, 그러길 한 20번쯤 한거 같네요.

그럴때마다 영원한 패자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문신처럼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긴 탓에 아직 끝장 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또 쓰러지면, 한두번 대여섯번도 아니고,

솔직히 다시 일어설 자신이 없을 것 같아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러다가 운좋게 원금을 꽤 불렸는데, 그래봐야 갚아야 할 빚의 1/4 정도 된걸 보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게만 느껴진답니다. 이런 고수가 어디 있겠어요..잠시 반짝했을 뿐이죠..

고수라면 많은 수익과 그로인한 풍부한 여유자금으로 기회일때만 왕창 벌고, 즐기듯 관망하며 목메이지 않겠지요..
 
... 

도를 닦고 왔냐구요?,..그랬죠,,지금도 자~알 딱는 중이고,,  
그래봐야 하루 아침에 확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도라는게 별거 있겠어요...그저 따로 시간을 내어 훈련하는 것이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장을 임하기 전에 두어 시간 , 원칙들이 심리의 파도에 휘몰리지 않도록, 무조건 반사가 일어나도록 ....

마음이 미련을 갖는 시간 간격 이전에 손절클릭, 클릭..... 매수클릭, 매도클릭 하는 가상의 이미지 훈련..
 
유치하지만 저는 이 훈련을 제 주식 인생의 큰 획으로 삼고 싶답니다..

물론 요즘 수익내는건 장이 좋아서 그랬지만 , 이 훈련 또한 실제 상황에 도움을 줬고, 특히 , 하다보니 내 판단을 믿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판단을 믿고 실행을 해봐야 잘잘못을 따져가며 앞으로 나아갈텐데,

"확률상 성공 확률 높지만 , 낮은 실패확률에 해당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판단대로 실천을 하지 않으면 자신감 상실로 실력 퇴보와 슬럼프가 오는 경우가 많지 않겠나 싶답니다..
 
그런데 그 실천력이란 게 어느날 갑자기 내 앞에 뚝 떨어져서 주워 담는게 아니라 끈임없이 수련하고, 훈련하는 과정 속에서 점점 강해지는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주식을 접한지 얼마 안될때는 몰라서 깨지지만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알면서 깨지게 되더라구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
 
장중 심리적 요동으로 인해 아는걸 잘 실천하지 못해서 초보때나 별반 다를게 없이 손실을 보게 되는 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나같은 심리의 성격으로는 정녕 영원히 주식으로 일어설 수 없단 말인가? 
어디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생각하게 된것이

감정의 속도 보다 손가락 클릭이 더 빠르게 훈련을 하자.....상황을 딱 보면 욕심, 미련, 공포 등의 감정이 침투하기 이전에 더 빨리 손가락이 원칙대로 움직여지게 하자.... 그래서 성격상 주식과 잘 안 맞는다는 변명은 이젠 집어 치우자...라는 것이었죠..
 
제 경우를 봐도 2~3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식에 대한 지식이라면 크게 좋아졌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심리관련 대처방법의 모색이 적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길게 보면 이 훈련이 시작 단계이지만 전 이걸 손실과 수익 사이의 존재,, 대 반전의 계기로 삼고 싶답니다..

제가 말하는 "도" 였씸다~^^
 
...
 
누구에게나 반전의 계기가 있겠네요..
 
조지소로스, 주식과 선물, 환율거래를 휩쓸고, 금값을 폭등시키며,

그의 말 한마디로 세계금융이 요동을 치게했던 바로 그도 한때는 더이상 잃을게 없어서 식당 종업원 생활을 전전긍긍 하고, 손님이 남기고간 음식으로 몰래 배를 채우던 시절이 꽤 있었다는걸 보면 힘들때일수록 희망을 되뇌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에게 있어서의 반전은 어떤 것이었을까요...그럼 나는...또 다른 이는.... 끈임없이 계속 고민하다 보면 이미 그 고민의 해답 속에 자신이 있게 되어 자신을 믿는 마음이 강해지고, 희망은 더욱더 선명해 지지 않나 싶씸다..
 
데이방 분들 이젠 희망을 얘기하자구요...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를 간단한 말을 참 길게 늘어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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