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Stock(국내주식)/Stock_Today's 브리핑 & 종목분석

[왜 장기투자는?] 하면 안될지 보여주는 사례. 분석을 충분히하고 매입해야할 이유. 인트로메딕

by 좀thethethe 2019. 11. 22.
반응형
인트로메딕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시장에는 날벼락을 맞은 사람들의 통곡 소리가 넘쳐나는데요.

대체 왜이런걸까요?

아시는 바와 같이 인트로메딕은 내시경을 개발한 호재 뉴스로 몇번 고점을 왔다갔다했고 최근 한달 사이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죠.

저도 주가가 계속 올라가니 오늘은 떨어지겠지 하면서 바라만 보다가 한번쯤은 내일도 올라갈텐데 조금 담아볼까 생각하던 찰나에 주가는 급락을 맞았습니다.

아래기사는 왜 급락을 맞았는지 보여주는 기사인데요.

단순히 호재뉴스만 믿고 혹은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점만보고 투자했던 개미들은 온통 독박을 쓴 모양새인데요. 모르고 하는 장기투자가 왜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급락전 자고나면 올라가는 이 주식을 보며 장기투자해봐? 호재도 계속 나오는데...라며 생각했던 저도 휴 들어갔으면 큰일났겠구나.... 주식의 리스크를 다시한번 진저리치네요.

저도딱 저 고점에서 그런생각을 했으니까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인트로메딕(150840)이 이유없는 주가 급등을 이어가다가 잇따른 호재 발표 뒤 대규모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폭락세로 돌아서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납입이 계속해서 늦춰지자 대규모 전환사채(CB)를 해소하기 위해 인위적인 주가 부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핵심이다.

◇ 한달만에 주가 4배 급등…이후 사흘만에 다시 반토막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1일 인트로메딕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 하락한 4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튿날에도 21%대 급락하더니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 주가가 순식간에 반토막이 났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한달여 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9900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호재 발표와 함께 돌연 수직낙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157만주가 넘는 전환청구권이 행사됐고 이 물량은 급락 직전인 지난 15일 상장됐다.

인트로메딕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8일과 19일 기타법인의 물량이 150만주 이상 쏟아져 내리며 주가 급락을 불렀다. 전환청구권 행사로 상장된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해당 CB는 지난해 8월 동일건설을 상대로 회사가 발행한 것이다.

인트로메딕 주가 추이.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주가가 이유 없이 가파르게 상승한 뒤 고점에 이르자 회사 측이 잇달아 호재성 내용을 시장에 흘렸고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하자 기다렸다는 듯 차익 물량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 중국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에 캡슐내시경 생산공장 건설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고, 이튿날에는 캡슐내시경에 대한 중국 식품의약국(CFDA) 승인 및 판매를 위한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날에도 회사는 캡슐내시경의 유럽 인증 진행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계속되는 호재 발표에 거래가 몰렸지만 대기 중이던 대규모 차익 물량이 쏟아지자 주가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일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렇자 각종 호재를 미끼로 고점에서 개인들에게 물량받이를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 CB 청구 줄줄이 도래했지만 현금 부족에 유증도 지연

50억원 규모인 인트로메딕 5회차 CB의 주당 전환가는 3175원이다. 즉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전환가를 밑돌아 회사 측은 채권에 대한 상환을 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으로 인해 현금을 내주지 않고 CB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호재 발표로 고점에 가담한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졸지에 투자금이 반토막 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계속되는 영업적자로 현금 부족에 시달리자 지난 4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납입이 계속해서 미뤄지며 아직까지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현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잇단 CB 발행으로 연명해 온 회사는 지난 8월부터 줄줄이 전환청구 가능 기간이 도래하자 비상이 걸렸다. 최근에는 현금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이던 현진소재 주식을 59억원에 팔기도 했다. 이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미상환 CB 규모가 208억원에 달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59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고점에서 호재 발표와 함께 대규모 물량을 차익 실현한 전형적인 행태로 보인다”며 “급격한 주가 변동성으로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트로메딕은 현재 지분 3.7%를 보유한 대명컨설팅그룹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5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낮은 지분율의 최대주주가 연거푸 변경되고 있어 사실상 주인없는 회사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 회사는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지난 6월 한동안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이 파산신청을 기각해 거래가 재개된 상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