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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2

<지란지교를 꿈꾸며> 내가 살던 동네엔 이철호 한의원이있었다. 벌써 수십년도 더 전에 말이다. 오랜만에 그곳을 지나가다 경암 이철호 문학관이란 간판이 보이길래 검색했더니 이분은 한의학자이자 문인으로 활동하셨다 한다. 문득 내가 군대있을 때 친구가 보내준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글귀가 생각나 적어본다. 아직 나에겐 이런 친구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친구만 남는다고 하지 않던가? 글귀처럼 허름함에도 소소하게 소중하게 만날 친구를 누구나 꼭 만들었음 하네요. 유안진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수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옷을 갈아입지않고 김치냄새가좀 나더라도 흉보지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 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 2018. 8. 16.
[오클라호마 생활] 미국 음주운전 실제 검문 상황을 생생히 알려주마 10년도 훌쩍 넘은 언젠가 예전의 일이다 당시에 나는 Oklahoma에 갈 일이 있었다. OU 마크가 티비에 보이자 그때 생각 그리고 추억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아래 내용은 예전 블로그에 써논 것을 옮겨서 적어본다. 오클라호마에 온지 처음으로 다운타운에서 술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본점이라는 한국식당이다. 영어로도 Bon Jum(?) 이다 말이 본점이지 내부는 영 70년대식 선술집 분위기이다. 인테리어가 소위말하는 "본점 인테리어" 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이건 완전히 본점이 아니라 지점도 하위1%에 속하는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아무튼 우리는 소주 한병 $20, 맥주 $2.5, 새우깐풍기 $20, 짬뽕 $10, 노래방기계 한시간 $20을 하는 저 세트 메뉴들을 시켰다. 처음 들어오 본점의 인테리어.. 2018.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