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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국내주식)/Stock_Today's 브리핑 & 종목분석

[종목분석] 이지웰_복지몰 관련주_빅쇼트

by 좀thethethe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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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주식인 이라면 영화 "빅쇼트"를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 마이클 버리는 투자자로써 활약하고 있는데요.

* 마이클버리 국내 투자 기업

- 이지웰
- 비츠로셀
- 조선선재
- 오텍


영화 ‘빅쇼트’ 주인공, 한국 주식 줍줍해 100억 잭팟

 

입력 2020.11.06 08:16 (조선일보 기사)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지난 2013년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 운용사를 설립해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말그대로 묻지마 매도했다. 그런데 그런 공포장에서도 한 외국계 헤지펀드가 한국 중소형주를 야금야금 매집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사이언 에셋(Scion Asset).

마이클 버리는 지난 2015년 개봉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8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영화 '빅쇼트'의 한장면.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한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는 빌 애크먼처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 폭락에 베팅해 거금을 벌었다.

사이언 에셋은 지난 3월 18일 조선선재(용접재료 생산업체)와 비츠로셀(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의 지분을 각각 5.14%, 5.32% 장내 매수했다고 처음 공시했다. 또 뒤이어 29일에는 복지몰 운영업체인 이지웰 보유 지분율을 5.64%에서 7.16%로 늘렸다.

그렇다면 7개월여 지난 지금, 사이언 에셋의 투자 성과는 어떨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투자로 사이언 에셋은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까지 포함해 약 100억원의 평가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버리 대표가 한국 증시에 쏜 금액은 한화 기준 200억원이 넘는다.

언뜻 보면 투자 원금 대비 대단한 수익률을 거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난 3월 모두 주식을 팔겠다고 난리였던 공포스러웠던 시장 분위기를 떠올려 본다면, 용감한 대량 매수 실행력에 비해 100억원 수익은 오히려 미미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대표는 올해 3월 코로나 공포장에서 1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 주식을 114만주 넘게 사들였다. 사진은 비츠로셀이 만드는 제품들/인터넷 캡처

버리 대표가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한국의 중소형주는 비츠로셀이다. 114만5538주나 된다. 비츠로셀은 시가총액 3760억원 정도의 중형주다. 비츠로셀은 지난 5일 1만7450원에 마감했는데, 지난 3월엔 1만원 근처까지 추락했었다.

그런데 한국 기관들은 모르는 매력이 숨어 있는 건지, 사이언 에셋 말고도 미국의 스몰캡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카보우터’도 지난 5월 비츠로셀의 주요 주주가 됐다. 보유지분은 5.32%로 사이언 에셋과 같지만, 주당 매수가격은 1만3800원 정도로 사이언 에셋보다는 살짝 비싸게 샀다.

조선선재는 지난 3월 주가가 6만5000원까지 떨어졌지만 11월 현재는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엔 4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9만3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언 에셋은 차익 실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선재 주주 A씨는 “버리 대표가 100% 넘는 수익이 난 주식을 바로 팔지 않고 계속 들고 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지웰은 버리 대표가 예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종목인데, 올해 바닥 타이밍에 지분을 더 늘렸다. 이지웰은 지난 3월 5560원까지 하락했었지만 5일엔 1만600원에 마감했다. 김기주 KPI투자자문 대표는 “이지웰은 복지 예산 확대와 정규직 전환, 근로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선택적 복지 시장에선 국내 1위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언 에셋은 오래 전부터 한국 증시의 중소형주 투자를 계속해 왔다. 에어컨·미세먼지 관련 공조시스템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오텍이 사이언 에셋의 주요 투자 종목이다.

지난해 버리 대표는 오텍이 배당 등 주주 환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사이언 에셋은 오텍의 2대 주주로, 지분 8.62%를 보유 중이다. 버리 대표의 날카로운 일침이 통했는지, 지난해 오텍 배당금은 130원으로, 그 전해(100원)보다 증가했다.

마이클 버리는 한국의 저평가된 소형 가치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고도의 기술력과 높은 교육 수준 등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주식은 항상 너무 싸다”면서 “경영진은 주주를 오너와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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