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을 그리며] 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주제는? 왜 울컥?

오늘은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 앵커브리핑의 주제로 노회찬을 다루었는데요. 가슴뭉클함이 남아서 인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지요.

노회찬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촌철살인 희화화 아니겠습니까? 썰전이전에도 이미 그의 화려한 입담과 비유는 정치와 토론을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 갈 수 있는 도구였는데요..

오늘은 JTBC ‘뉴스룸’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주제로 가져와 언급했지요.

이날 손석희 앵커는 JTBC 재직 하기전 성신여대 교수로 재임할 당시 노회찬 의원이 특강을 왔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제가 그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노 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습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제가 그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정치인 노회찬은 노동운동가 노회찬과 같은 사람이었고, 또한 정치인 노회찬은 휴머니스트로서의, 자연인 노회찬과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손석희 앵커는 “저의 동갑내기 노회찬에게 이제야 비로소 작별을 고하려 합니다”고 말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지요.

저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가슴뭉클함을 말이지요.

노회찬의원이 목숨을 끊었을 당시에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고작 몇천만원의 돈때문에 목숨을 끊어버리는 그는 정말 아까운 사람 입니다.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큰소리치고 뻔뻔하게 살아가는 쓰레기들이 많은 이세상에서 초개같이 귀중한 목숨을 이렇게 버리다니...
돈을 받은 것은 분면 잘한일은 아니지만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그의 신의를 지키려한 모습에 더욱 눈물이 나네요.

아무튼 오늘은 손석희의 눈물. 지난 세월호 사건당시 누군가의 부모와 통화하면서 울컥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그 모습 이후로 또 한번 이런 모습을 봤네요.

오늘 밤은 노회찬이 생각나는 그런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