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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몽상_끄적이기

[사피어 워프 가설] 무지개는 일곱 색깔인가요? 언어와 생각

by 좀thethethe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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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무지개가 일곱 색깔이라고 믿고 계신가요?
이 무슨 바보 같은 질문일까요...당연하지요.
일곱 색깔 무지개란 얘기를 어려서 부터 들어왔고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라색 의 일곱 색깔로된 무지개를 수없이 그려왔잖아요.

 

 



무지개뿐만 아니라 선과 끊없는 숫자로 이루어진 모든 선형모델에서 우리는 부르기 쉽게 혹은 알아보기 쉽게 카테고리화 하고 규정 짓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모두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그러하겠지요. 그렇게 무지개는 일곱 색깔로 단순화되고 규정이 되어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무지개를 자세히 살펴보면
빨강-주황색 사이에 \ 무수히 많은 붉으스름한 주황 혹은 거의 주황에 가까운 빨강 등 수없이 많은 색깔들이 공존을 합니다. 혹은 노랑-초록색 사이에도 그러하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무지개를 스펙트럼에 통과 시키게되면 무지개색은 207개까지도 보인다고 하네요.
무지개색을 7개로 단순화 시킨건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등 많은 고대 만족들이 숫자 7을 성스러운 숫자로 생각을 하고 이를 끼워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색을 모두 무지개에 귀속 시킬 수 없으니 우리는 무지개를 일곱 색깔 대표색으로 단순화 한것이지요.


마치 김춘수의 “꽃” 에서 처럼 내가 그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내게 꽃이 된것처럼 말이지요. 그렇게 무지개는 일곱색깔이 된겁니다. 무지개는 원래 여러가지 색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넌 빨간색이야 무수히 반복을 하면 빨간색이 되는 겁니다.


영화 ‘컨택트’에서 주인공 루이스 뱅크스가 외계인 소통하려하죠

 

 

SF영화 ‘컨택트(원제 Arrival)’는 외계인과의 만남을 소재로한 영화인데요. 어느 날 외계에서 날아온 비행접시 우주선 12척이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상공에 등장하는데요. 웨버 대령(포레스트 휘태커)과 언어학 전문가 루이스 뱅크스 박사(에이미 아담스)와 과학자 이안 도넬리(제레미 레너)를 통해 외계 비행 물체(쉘)에 접촉하기 시작하죠.
 18시간마다 외계비행선 아래쪽에서 문이 열리고  내부로 진입해 정체 모를 생명체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각국의 과학자들은 우주선 속의 외계인들과 대화를 시도하고요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사고방식도 달라진다.” 라는 명제를 어느정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는 각국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담고 있기에 한 언어에 있는 표현이 다른언어에는 없기도 하고요.


에스키모 공동체에 ‘눈(snow)’을 뜻하는 단어가 400가지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다른 지역의 일반인보다 훨씬 섬세하게 눈을 구분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언어에도 색깔을 표현하는 단어가 많은 것처럼 말이지요.

아무튼 이 영화에서도 외계인을 그들의 언어를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가 보여지는데요.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면 그들처럼 사고 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언어의 힘에 대해서 많은 놀라운 경험들을 해오고 있는데요.
마법처럼 내가 규정한대로 언어로 표현하면 그것은 사고의 전환을 이끌고 결국 우리의 행동을 변화 시킨다고 하는데요.

사피어 워프 가설이란 바로 이런 언어의 위대한 힘에대해서 일찍이 생각을 정리한 논문이 있는데요.

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과 행동이 평소에 쓰는 언어의 문법 체계와 관련이 있단 가설이라고 해요.

다시 말해 우리가 언어로 표현한대로 곧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이루지 못할 일들을 매일 매일 할 수있다고 되내이면서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목표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우리 몸과 행동은 시나브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것이지요.

긍정의 언어를 설파한 사람들은 많이 있어요. 오프라 윈프리가 그랬고 두주먹 불끈쥐고 일어선 불굴의 인물들은 주변에 많이 있어요.

I can do it ... You can do it....

오늘 부터라도 긍정의 언어를 쓰고 긍정의 언어로 살아볼까 합니다.



사피어 워프의 가설?

에드워드 사피어 (1884-1939)는 미국 언어학자이자 심리학자이고 문화인류학자로 많은 연구와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인디언어를 연구에 집중한 이력이 있는데요. 언어의 상대성에 관해 연구했다고 알려져 있죠.

 

벤자미 리 워프(1897-1941)은 언어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면서 사피어에게 언어이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고 사피어의 언어상대성 가설을 보고 이 가설을 지지하는 논문을 발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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