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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몽상_끄적이기

[이슈 체크] 저작권료 때문에 거리에서 사라진 크리스마스 캐롤? 올해는 들을 수 있다? 12월엔 거리 캐럴

by 좀thethethe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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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이 되면 거리 여기저기에서 캐롤이 울려퍼졌습니다. 그런 거리를 거닐때면 캐롤과 함께 기분마저 좋아졌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에 혹은 연말에 뭔가 거리를 걸어도 흥이 나지 않고 심심한 느낌.......

왜 그럴까요?

바로 캐롤이 거리에서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마트에, 백화점에, 시장에서 울려퍼지던 캐롤이 사라지고 조용한 크리스마스가 된건데요.

캐롤은 2018년 7월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도심 거리나 대형 매장에서 흘러나오던 캐럴이 자취를 감추었죠.

안타깝게도 말입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입니다. 올해는 캐롤을 거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데요.

그렇다면 캐롤에 대해서 좀더 알아볼까요

캐롤의 유래

캐롤은 영어로 캐럴(Carol)이며 옛 프랑스어 카롤르(carole)나 고대 그리스어 코라울리엔(Choraulien)에서 그유래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롤르는 원 모양을 그리며 추던 춤의 일종이었고, 코라울리엔 역시 피리 연주에 맞춰 추는 춤을 일컫는 말이었지요. 이래 저래 캐럴은 춤과 깊은 연관이 있는 노래였던 것입니다.

유래는 그렇다 치고 캐롤에도 암흑기가 있었는데요. 16세기 청교도가 크게 확산되면서 캐럴은 쇠퇴하게 된것인데요. 왜냐하면 청교도는 청빈과 엄숙을 강조했기 때문에 성탄시기에 노래하고 춤추는 축제를 열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래요. 캐럴이 번성했던 영국에서도 사실상 성탄 축제가 금지됐고, 공공연하게 부르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탄 축제가 되살아나자 성탄을 더욱 기쁘게 하는 캐럴이 다시 불리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가 된것이지요.

 

코로나와 캐롤의 영향?

코로나19 창궐로 인해서 전 세계에 우울증이 찾아왔지요. 정말이지 끝나지 않을 전쟁을 하는 듯한 느낌....지금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울했던 때 일 수록 캐럴이 더욱 인기였습니다.. 지난해(2020년) 12월 빌보드 차트 50위 안에 캐럴 20여 곡이 들기도 했고,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유명 가수들이 부른 캐럴들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지요. 외출이 힘들자 인터넷 음악 감상 서비스를 이용해서 캐롤을 집에서 들으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집에서 듣는 캐롤은 더 많아졌으나 거리나 상업 매장에서 캐럴을 듣기는 더 어려워졌던거죠... 앞서 언급했던 . 저작권료 등을 이유로 매장에서 캐럴을 틀지 않은 영향이 가장 컸더랬죠.


올해 캐롤은?
카톨릭의 염수정 추기경이 캐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연말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캐롤 듣기 운동이 시작되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종교계(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 지상파 라디오방송사(KBS, MBC, SBS), 음악서비스 사업자(멜론, 바이브, 벅스뮤직, 지니뮤직, 플로)와 함께 12월 25일까지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이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캐럴을 들으며 위로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된 행사라고 하네요.

거리에서 캐롤을 들을 생각을 하니 너무 좋네요.

캐롤 저작권에 대한 잘못알려진 있는 사실

저작권법에 따르면 50㎡(약 15평) 미만 매장, 그리고 그보다 넓은 매장이라도 일반음식점, 화장품매장, 의류판매장, 전통시장 등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에 열거되지 않은 업종의 매장에서는 저작권료 납부 없이 캐럴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작권에 위배된 다는 생각에 지레 겁먹고 너도나도 장사하는 분들은 캐롤을 껐는데요.

이제 함께 캐롤을 들어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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