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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몽상_끄적이기

태풍은 왜 반시계방향으로 돌까?, 변기물은 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할까?

by 좀thethethe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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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에 태풍이 출몰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기예보를 통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모습을 위성사진으로 보신적이 있을거예요.

태풍의 눈이 명확하고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도대체 왜 왜.....

"태풍은 왜 반시계방향으로 돌까?"

 

또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아마 여러분들은 매일 매일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릴텐데요.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회전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갈거예요.

"변기 물은 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할까?"

답은 바로 코리올리의 효과, 즉 코리올리의 힘(전향력)이라는 데 있다고 합니다.

전향력 이라는 것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힘인데요.

지구상에서는 지구의 자전으로 북반구에서는 물체가 운동하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전향력이 작용한다고 하네요.

다시말하면 북극에서 적도 지방을 향하여 물건을 던졌다고 하면 이 물건이 이동하는 동안에 지구의 자전으로 지구상의 관측자에게는 물체를 던진 방향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이동하는 것으로 관측이 되는데요.

남반구에서는 반대죠. 남극에서 물건을 적도로 던진다면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겠죠.

즉 물건을 던진 방향에 대해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전향력이 작용하고,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힘이 작용하는 것처럼 운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달리는 버스로 예를 들어보면

 

적도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버스가 있다고 가정해 보죠. 달리는 버스에서 위로 점프하면 차 안에서는 단순히 위로 점프하는것으로 보이지만, 차 밖에서는 관측을 한다면 가로로는 차를 따라 움직이며 세로로는 위로 움직이는, 즉 비스듬하게 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다시 태풍으로 돌아와서 보면

적도부근에서 만들어지 태풍은 북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우리나라도 올라오는 태풍은 전향력의 영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변기회전도 마찬가지이구요.

 

아래 동영상은 푸코진자로 지구 자전을 설명한 동영상인데요.

코리올리의 힘을 자전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푸코진자 설명

프랑스 과학자 레옹 푸코는 1851년 진자실험을 통해 코리올리 효과를 이용하여 지구의 자전을 증명했는데요.

우리가 푸코의 진자라고 명명한 이 실험은 67m에 달하는 가볍고 긴 줄에 28kg에 해당하는 무거운 추를 달아 진동 운동을 하게 만든 것이지요. 실험 결과 초기에 추는 앞뒤로 움직이게 힘을 줬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추의 진동면이 코리올리 효과에 의해 비스듬히 움직이며 32.7시간마다 원을 만들면서 회전하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북극에서는 24시간동안 360도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적도에서는 회전이 없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푸코의 진자가 직접 설치된 대구과학관의 모습입니다.

국립대구과학관에 진자 길이 18.4m, 추 무게 98㎞로 제작되어있다고 하네요.

 

궁금증 해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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