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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몽상_끄적이기

한국 & 북한 삐라(전단)를 비교해 보자..

by 좀thethethe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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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삐라다.
초등학교 때 삐라를 줏어다가 선생님께 드리면 칭찬받고 학용품도 받던 시절이 있었다. 삐라를 줏었을때면 참 신기하기도 했다. 뭔가 우악스럽기도 했고 약간은 두려움과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삐라의 사전적인 의미는 전단이다 우리 버수 단체들이 최근에 1달러 짜리 지폐와 묶어 날리는 대북전단, 북한에서 날아오는 전단 등 말이다.
삐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단, 포스터, 광고 등을 일컫는 영어단어 Bill을 일본인들이 발음 안되는 그들 발음으로 "삐루"라고 부른데서 기인했다고 한다. 삐라는 잘못된 말이다 전단이 맞는 말이다.

 우리사회에서 삐라가 사용된것은 거슬러 올라가 해방이후 극심한 사회 혼란을 틈타 좌우 대립 속에 삐라가 위세를 떨쳤다고 한다. 이후에 한국전쟁을 통해서 한반도가 둘로 쪼개지고 분단된 양측은 서로의 이념을 상대방에게 선전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던것이 사실이다.

당시에 인터넷이 있었던가 서로 소통할 수있는 도구는 전단이 유일하고도 아주  유용한 도구였던 것이다.

먼저 북한이 보내온 삐라를 살펴보자. 지금은 그래도 컬러인쇄라도 되어있지만 예전에는 흑백에다가 내용과 필체는 조악 스럽기 그지없다. 누가 저 삐라를 보고 북한사상을 믿겠는가? 거지삽질 하는구나 생각만 들겠지 말이다.

아주 저질 스럽고 종이질과 인쇄 수준이 끝장이다.

북한 삐라만 있는줄 알았는데 70~80년대엔 우리도 대북 전단을 살포 했었더라.
내용은 대충 연예인 여자사진을 넣고 잘사는 대한 민국으로 넘어오라는 내용이다. 굶어서 못먹고 헐벗는 그들에겐 꿀같은 혹할 만한 내용들이다.

"뛰면 5분" 참 저렴한 문구다. 온갖 종류의 라면을 보내주고 한걸 보면 북한군 애들은 피죽 한그릇 못얻어 먹을 정도로 굶주리고 말라깽이들이 많았으니 저런 전단을 뿌렸지싶다. 얼마나 효과가 컸을까 상상이된다. 바로 총들고 비행기 몰고 오고싶었을 것이다.

최근에 휴전선에 설치했다가 폐쇄한 대북 방송도 사실은 전단의 유튜브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걸그룹, 아이돌 노래 틀어주고 날씨와 뉴스 전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만빵이었다고 하니 말이다.

대북전단에는 남한의 실상을 알리는 CD와 드라마 등을 같이 넣어서 날려보낸다고 한다. 북한사람들에게는 1달러짜리 지폐는 8,000원 수준이며 CD를 얻는 것이야 말로 득템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얼마 전 인터넷을 보니 북한에서도 똑같이 CD를 만들어 남한 전단을 만들어 날려 보냈다고 한다. 이 무슨 언어도단이고 어이없는 일이란 말인가? 지들이 CD받았다고 똑같은 걸 선물해 주는 것인지 말이다.
그러나 "두둥" 이미 철이 지나도 몇년이 지난 CD를 우리는 사용 하지도 않을뿐더라 틀을 수도 없어 조롱 거리로 전락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에게 빅재미를 주는 재미있는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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