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장이라는 것이 있죠?
흔히 정치쪽에서 연판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어떤 정치적인 사안이 있을때... 특히 어떤 인사를 축출해 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연판장을 돌린다고 쓰이기도 하는데요.
몇일전에는 정치계의 탕아 이준석 전 대표가 연판장이라는 얘기를 꺼내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연판장은 무슨 뜻이고 왜 돌리는지 의미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연판장(連判狀)이란?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밝히기 위해 각자 작성한 성명서, 건의서 등의 문서를 일컬음.
연판 방식은 대게 각자 자신의 이름을 쓰고 도장이나 서명 혹은 지장을 찍는경우가 많은데요.
쉽게 말해 어떤 특정 안건에 대서 의견들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문서에 이름을 쓰고, 도장이나 지장을 찍어 만든 문서로 "서명운동"의 모습이라고 이해를 하면 쉬울 것 같네요.
예전에 안중근의사가 혈서를 썻듯이 손가락의 피로 서명해 연판의 의도를 더 강하게 드러내는 혈판장도 있다고 하네요.
연판장 이란?
어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 합니다.
연판장
連:연결할 연
判:판단할 판
狀:문서 장
연판장 실제 쓰임
연판장의 양식은 따로 특별하게 있지는 않고 자신의 이름과 그옆에 서명을 날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회사, 직장, 학교 등등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름은 정자체로 쓰고 그옆에 서명을 날인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셨을 것으로 보이네요.
요즘에 많이 쓰이는 서명운동으로 탄원서를 많이 접할 수 있죠.
예전에는 연판장이 돌면 이를 돌린 주동자를 철저히 가려내 처벌했다고 하네요.
이렇다 보니 주동자를 알 수 없도록 만든 연판장도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전국시대에는 농민들이 연판장 등을 통해 지배세력에게 항거했다고 알려졌는데요. 당시 권력자는 농민들의 요구가 합당해서 이를 받아들이더라도 반드시 연판장을 돌린 주동자를 색출해 내서 처형했다고 하네요. 따라서 농민들은 주동자가 누군지 알 수 없게 참여자 이름을 방사상으로 쓴 ‘가라카사(종이 우산) 연판장’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후기, 특히 동학농민혁명 때 사발을 엎어 그린 원을 중심으로 참가자 명단을 빙 둘러가며 적은 사발통문(沙鉢通文)도 같은 사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판장이 가지는 특징
흔히 연판장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는데요.
첫째, 형식상 다수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집단적이다.
둘째, 내용적으로는 통상 하극상의 성격을 띤다. 하극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강한 표현이지만 아래로부터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의미에서 권력자 혹은 기성체제에 대한 항변의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아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오늘은 연판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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