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성이라는 개그맨을 아시나요?
어.... 누구지? 이름은 들어본것 같은데.....잘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파란색 츄리닝을 입은 백수를 떠올리면 바로 생각이 나죠....
고혜성은 2006년 KBS2 개콘 "현대생활백수" 코너에서 백수역할을 담당했던 개그맨인데요.
이후에 개콘도 없어지긴 했지만
당시 백수역할을 담당했던 고혜성은 "안 되겠니?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 등 유행어로 광고계를 섭렵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춰버렸는데요.
사실 뭐 개그맨들중에는 잘나가서 탑의 위치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하나의 코너가 뜨고 한동안 반짝 인기를 끌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비일 비재하니까요.
아무튼
고혜성은 2008년 '자신감 대통령'이란 책을 내게되는데요.
가진 것은 없지만 더 잃을 것도 없는 그는 스타 강사가 되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는 강의에 항상 개콘에서 외쳤던 것처럼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가난했고, 장애인이었고, 대학도 못 나온 사람인데 13년째 전국을 다니면서 2000번 넘게 강연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아무래도 힘들게 살아온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온전히 하면서 강사로써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그는 "힘든 시절을 기억하며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다 개그맨이 됐고, 제 이야기로 많은 사람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고혜성에게는 과거 장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17살 때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막노동 뛰고, 신문 배달하고, 퀵서비스도 했다."
"25살 때는 간판 제작을 했는데, 3층에서 간판을 내리다가 사다리가 꺾여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 양쪽 뒤꿈치가 다 부서져서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못 걸었다. 한참 절름발이로 절뚝거리며 살다가 재활해서 이겨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고혜성은 "개그맨 시험에서도 매년 봤지만 떨어졌다. 7번이나 도전했었다고 "하며
"퀵서비스할 때는 하루에 사고 날 상황이 10번이 넘었다. 용달차를 안 부르고 오토바이에 냉장고를 실어달라고 하더라. 앞바퀴가 들렸다. 사장님은 '안 되는 게 어딨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장님에게서 안되는게 어딨냐..... 백수 멘트 모티브를 얻었네요 ㅋㅋ
그는 백수 캐릭터는 그의 삶 그자체였다고하네요
"그 캐릭터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백수 시절이 길었다. '개콘' 출연하기 직전에는 산 밑에 있는 흉가에서 살 정도였다"며 "매일 라면 먹으면서 '반드시 개그맨이 된다'고 다짐했다. 7년간 연속으로 개그맨 시험에 떨어졌고...
30살까지만 개콘에 응시자격이 주어진 상황에서 그는 32살에 '개콘'에 특채로 스카우트됐다"고 합니다.
젊은시절이 어렵다면 어렵고 힘들다면 힘든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가 분명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만은 끝까지 잃지 않았던 불굴의 사나이 같습니다.
그는 강의로 긍정을 전하고 자신감을 심어드리는 저의 역할 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그가 외쳤던 다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 처럼 많은 분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고혜성 프로필
벌집삽겹살 CEO로 유명했던 이승환 개그맨도 있습니다.
갈갈이 삼형제에서 언뜻 생각하면 생각이 안날만한 캐릭터죠...
너무 잘생겨서 말입니다.
이승환이 한 말이 정말 재미있는데요.
그가 코미디 무대를 떠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밝혔는데요.
"제가 옥동자나 박준형과 같이 신이 내려준 외모는 아니지 않냐. 4년 정도 같이 활동했는데 제가 여기서 더 하면 무대의 그 짜릿함을 벗어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승환은 갈갈이 패밀리의 인기를 바탕으로 매일 밤 나이트클럽 사회를 보고 행사를 다니고, CF까지 찍어 30억 원 이상을 단기간에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신이 내려준 외모.....옥동자.... 갈갈이 박준형 ㅋㅋㅋㅋㅋㅋ
재미있네요.
이후 이승환 돌연 개그맨계를 은퇴하고
2002년 처음 뛰어든 사업은 영어와 율동,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저장하고 TV에 연결해 보는 유아용 셋톱박스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업실패로 40억여원의 돈을 모두 날리고 집과 차까지 저당잡혔었다고 합니다.
죽음을 생각했다던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어 준 지인 덕분에 사업에 재도전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바로 벌집삽겹살이라고 하네요 .
그는 벌집삼겹살 사업으로 대박을 터트렸는데요.
저도 지방에 출장갈 일이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 다닐때면 벌집삼겹살이 없는 동네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는 2004년부터 3년 동안 99개 밖에 안 됐던 매장이 2007년 한 해에만 200개가 생겼다고 하네요. 벌집삼겹살 이외에도 9개 브랜드, 매장 다 합치면 600개 정도였고 당시 공장 유통하는 매출이 300억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단합니다.
화무십일홍.... 그러나 호시절도 잠시....
사업으로 승승장구 하던 이승환은 욕심으로 전혀 다른 분야인 건설 시행사업에도 손을 댔는데요.
2012년 건설 시행사를 연 이승환은 대단위로 여러 채의 빌딩을 짓는 사업을 진행했고 분양을 마치면 1000억 원 이상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내부 직원 중 한 명이 자금을 횡령하면서 사기를 당했고, 또 부동산 시행 사업은 최종 개발 허가도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되려면 뭘해도 안되는 거죠......
당시 고금리 대출까지 받았던 이승환은 2년 만에 거짓말처럼 전 재산을 모두 잃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돼지 콜레라 사태가 터지면서 벌집삼겹살 사업에도 위기를 맞았다고 하네요.
이승환은 "집까지 모두 저당 잡히고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삶에 수면장애, 우울증, 식욕 장애를 한 번에 겪었다고 합니다.
정말 롤러 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았네요.
이승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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