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코인불장난]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결제 (어린이 전기자전거_사이버쿼드)

일론 머스크 그의 기행은 끝이 없는가보다.

 

얼마전에도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가 어느순간 막어버렸는데...

이번에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일부 품목 (테슬라 어린이용 전기자전거인 사이버쿼드 포 키즈(Cyberquad for kids))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14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죠. 자신이 사랑하는 도지코인을 가지고 또 불장난을 시작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린이용 전기자전거 '사이버쿼드 포 키즈'를 도지코인 1만2020개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상품 결제를 허용했습니다. 전기차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요. 

일론 머스크는 한달전 즈음인가  “도지코인으로 일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트윗에 공언을 해놨었습니다. 

테슬라숍은 이날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인 ‘사이버쿼드 포 키즈’, 테슬라 호루라기, 테슬라 로고가 그려진 벨트 버클 등의 가격을 각각 1만2020도지, 300도지, 835도지로 바꿔 표시했는데요. 웃긴건 뭐냐면 그러면서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 수단은 이용할 수 없도록 막아버렸습니다.

 

 

테슬라숍에서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포 키즈’

현재 사이버쿼드는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살수가 없습니다.

이미 품절된 상태이고요.

오직 도지코인을 이용해서만 테슬라 상품을 구입하도록 만들어버린건데요.

이게 뭐하는 건지 도대체 모르시겠다고요?

머스크의 도지코인 놀이인데요. 아주 그냥 잡코인을 가지고 자신의 놀이터 처럼 장난질을 치며 가격을 올렸다가 물량 팔아버리고 도망가는 수법아닌가 합니다.

도지코인이 무슨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의 대표 코인도 아닌 일개 잡코인에 불과한데....

머스크가 트윗을 날릴때마다 폭등하는 등 아주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습니다.

1/15일 현재 도지코인 가격

테슬라는 수시로 가격이 변하는 가상화폐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 가격을 기존보다 올려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이버쿼드 포 키즈의 경우, 이날 현재 개당 약 0.2달러에 거래되는 도지코인 가격으로 환산하면 2400달러(약 285만원)가 최종가가 되는데요. 이는 직전 가격과 비교해보면 약 25%가 오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버쿼드 포 키즈의 가격은 당초 1900달러(약 220만원)였었죠.

머스크는 참 머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잡코인으로 가격올려놓고 잡코인 팔아먹기해..

또 이렇게 도지코인 가격상승으로 아무것도 한것없이 제품의 가격 상승분 (25%) 그냥 먹어.....

참 대단합니다.

 

 

참고로 도지코인은 일종의 ‘밈(meme) 코인’으로,  유행성코인이죠... 시바이누코인 처럼 잡코인일뿐인데요....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뚜렷한 사용 목적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서 심심할때마다 관심을 표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농담으로 시작한 도지가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머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