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사단 그리고 을지 장만옥 (힙지로)

요즘 뜨는 곳은 SNS로 인기몰이를 하면 자동으로 홍보가 되고 뜨는 맛집으로 안착하는 수순을 밟는데요.

 

힙지로 맛집중에 을지 장만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요즘은 힙지로 라고 불리우는 곳인데요 마치 90년대 홍콩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곳이라서 더 인기가 있는데요.

음식점 창업으로 떠오르는 쉐프 장진우 사단의 딸 이름을 따서 지은 장만옥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장만옥은 예전의 홍콩 영화 중경삼림 혹은 화양연화를 보신 분이라면 마치 홍콩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떠오를 건데요. 장만옥(張曼玉)이라는 중국 영화배우가 떠오르는 작명이기도 합니다.

 

을지로라는 곳이 워낙 개발의 마지막 보루로 놓여 있다 보니 어찌보면 개발이 덜된 지저분한 모습인데.

달리보면 이런 점이 힙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장만옥과 떠오르는 홍콩 그리고 전봇대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

요즘 이렇게 복잡하게 전깃줄을 얽기설기 저리 지상에 놓여있는곳이 어디 있습니까.

벌써 저런 모습들은 온데 간데 없고 깔끔하게 새로 짓고 모두 지하에 매설해서 매끈하게 만들어 놓았죠.

을지로 장만옥                                                                                        중경삼림 홍콩거리

다른 이야기 지만

한때 만화를 많이 봤더랬죠.

 

 

 

일본의 만화 배경으로도 많이 나오는 전봇대... 그리고 전깃줄....

뭐 그 당시 80,90년대에는 전봇대의 모습은 지극히 이상할게 없는 풍경이었으니....

일본의 전봇대가 있는 풍경

뜬금없는 중국 영화지만

중경삼림 과 화양연화 모두 왕가위 감독의 작품인데요.

색채미와 영상미가 정말로 뛰어난 작품이죠.

 

밑에 기사 소개에서도 있지만 장진우 쉐프 역시 사진작가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장진우 사단의 음식점들은 영상미가 뛰어난 곳이 많은것 같더라고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뭐 그런 분위기가 바로 을지 장만옥이다.이거얌. ㅋ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 장만옥

장만옥 과 내부 모습

이곳에서는 먹어야 할 메뉴가 몇개 있는데요.

 

산동식 마늘쫑면

마늘쫑에 돼지고기를 볶아 면과 함께 만드는....

산동식 마늘쫑면 

표고슈마이

표고에 새우를 넣어 튀김

표고 슈마이

마라가지

마라소스, 다진고기와 표고버섯을 가지에 넣고 볶음 

마라가지 

2014년 기사인데 장진우 사단의 출발점이 되는 경리단길 조성에 대한 기사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장진우 거리를 아십니까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장진우 거리를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