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행] 산방산과 레일썰매 그리고 혜자스런 새당골정식

제주도에 가면 가볼 곳들이 참 많죠.
하지만 TIER 1에 해당하는 관광지(그러니까 제주도하면 딱 유명하게 떠오르는곳)는 대부분 입장료를 비싸게 내야지만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제주도를 여러번 방문하다보니 이제 제 기준으로 TIER 1에 해당하는 유명관광지들은 거의 많이 방문을 했고요. 이제는 많이 가보지 않은 곳 그리고 검색시 상위에 포진하지 않은 TIER 2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찾게되더라고요.

오늘은 그중에도 산방산이 제주도 남쪽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핸들을 돌렸습니다.  마치 인천 월미도와 같은 분위기의 산방산 랜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산방산위치

산방산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산인데요. 바로 근처에는 해안가에 접해 있고요. 그 유명한 용머리해안이 있답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인데요. 갑자기 저렇게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듯한 느낌으로다가 쌩둥맞게 떡하니 암석으로된 산이 보입니다.

제게는 제주도에 오름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오름도 아닌것이 이렇게 크게 버티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

바로 용머리 해안이랍니다. 하멜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관도 만들어 놓았더구요.

1653년에 일본으로 향하던 배가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벌써 368년 전의 일이네요.

밑에 사진이 바로 그 유명한 용머리 해안이랍니다.

해안에 용암이 흘러 내린 흔적이 아주 많이 있는데요.

길어봐야 100년을 살지 못하는 인류에게 자연이 경험한 수천억년의 모습이란...

자연스럽게 자연에 대해 경외심이 샘솟네요.

산방산의 유래

산방산은 종산화산인데요. 종산화산은 마치 종을 엎어놓은 모양의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상화산으로는 제주도의 산방산(山房山)이 유명하고, 전체적으로 순상화산의 형태이지만 그 정상부는 종상화산의 형태를 띄고 있는 한라산이 있다고 하죠. 또 울릉도 역시 섬 전체가 하나의 종상화산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보기에도 웅장하네요.

산방산랜드
산방산 랜드는 월미도 분위기가 나는데요. 특히 페퍼톤스의 방문으로 바이킹이 유명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페퍼톤스의 4집 앨범 바이킹은 이곳에 있는 바이킹을 타고난뒤 흥분을 놓치지 못해 곡으로 썼다고 알려져 있네요.

우리는 바이킹은 눈으로 감상하고 인당 5천원에 레일썰매를 선택을 했고요.

레일로 이어진 내리막을 썰매를 타며 내려가는 건데요.
속도감이 꽤 빠르고요.
신납니다 ㅋ

자 이게 바로 레일 썰매 인데요

레일이 있고 썰매에는 4개의 바퀴가 달려있어요.

레일위에 바퀴달린 썰래를 올려놓고 몸을 싣으면 이제 밑으로 발사~~

슈~~~슝 꽤 속도감이 있어요.... 신납니다. 

새당골정식
돌아오는길에 저녁을 해결하러 눈에 불을 키고 갈만한 곳을 찾아봤는데요.

우선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산방산 근처는 조금 벗어나 보자고 마음먹었고요.. 북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새당골 이라는 정식집을 발견했는데요..

점심정식은 8,000원 저녁 정식은 11,000원
그런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아니 이런 혜자스런 정식은 처음보네요
생선구이와 보쌈 그리고 게를 넣고 끓인 슴슴한 매운탕..

거기다가 셀프반찬...
친절한 주인아주머니 ...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네요.

식사뒤엔 너무 작거나 너무 커서 “비상품”이라는 제주 감귤까지 마음대로 집어가라고큰 비닐봉지를 냉즈시네요...

맛있는 식사뒤애 마음이 너무 훈훈해 집니다..

맛집인정

 

새당골 식당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