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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맛집_찾아가기 & 여행

[고피자_GOPIZZA] 혼자서 피자를 먹을수 있을까, 혼밥족 혼피족 가능?

by 좀thethethe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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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1인 소비 시대에 들어선지 오래전이죠. 편의점에만 가도 언제인가부터 1인가구를 위한 소포장의 메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깐마늘, 야채 소묵음 등을 보고 있노라면 혼밥족이 carry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수 있죠.

그런데....

왜 피자는 아직도 혼자 먹을 수 없나요?

오늘은 혼자먹는 피자 고피자를 소개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피자를 먹죠...집채만한 싸이즈...ㅋㅋ
그리고 혼자서는 엄두를 잘 내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크기때문이지요.

제 이전블로그에 지노스 피자를 소개하면서 이런 기억을 떠올린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캐나다에서 맛본 그 아랍피자의 쫄깃한 도우 맛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고 말이지요. 늦은 겨울밤 일잔을 하고나서 얼근히 취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아랍피자집... 전혀 기대하지 않은 단순히 술잔 후에 더 허기진 느낌을 채우려던 기대뿐이었던 그때 발견한 그 쫄깃하고 부드럽고 쭉쭉 늘어지는 그 피자맛이었더랬지요..

 


아무튼 썰이 길었고요. 조각피자로 파는 그런곳은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것 같아요.

서브웨이나 퀴즈노스에 가면 혼자서도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피자도 그렇게 먹고 싶을 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뜨아~~~~

왠걸...이런 피자가 나왔네요. 저의 기대에 부흥하는 바로 그런 1인 피자..

고피자 되시겠습니다.

고피자는 화덕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매장에 가서 주문을 하면 1인 화덕 피자가 나옵니다. 원하면 감자 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와 음료도 함께 나오죠. 쟁반을 받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됩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는 것과 똑같죠? 가격도 햄버거와 비슷합니다. 남자 공대생이 먹어도 배부른 크기 1인용 피자가 4900원. 화덕에서 구운 피자인 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예전에 없던 피자 소비 방식입니다.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입니다. 혼자 피자 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그럼 내가 해보자’ 하며 3년 전 창업했습니다. 기세가 무섭습니다. 푸드트럭과 3.3㎡(1평) 매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의 CEO가 됐습니다.

얼마전 인도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사업도 시작했구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선정됐습니다. 그가 자신하는 피자 업계의 맥도날드가 꿈으로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성공하기까지 난관이 많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푸드트럭에서 3㎏ 넘는 땀 흘리느라 손에는 습진이 떠날 날이 없었구요. 팔에는 화상 자국이 선명합니다.

임재원 대표는 고피자 가맹점주 사이에서 스타로 통합니다. 한 달 6000만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매장, 업종 전환 후 매출이 3~4배로 늘어난 매장도 있다는군요. 그의 성공 비결은 뭘까요? 궁금하네요. 그건 바로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1인피자를 만들수 있는 피자 오븐을 발명해 냈다는 건데요. 이름을 고피자와 오븐에서 따와 고븐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틈새시장 업종이 나타나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되면 사업은 순식간에 번창을 하게 되지요.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작한 고피자는 이제 숭실대점까지 인기 지역으로 꼽히고 승승 장구 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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