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몽상_끄적이기

[재미있는 이야기]멕시코 어부 와 하버드 MBA 미국인 우화

by 좀thethethe 2020. 12. 7.
반응형

얼마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 끝났는데요. 이때 즈음 되면 영화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 오 캡틴, 마이 캡틴...로빈윌리엄스가 선생님으로 등장한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인데요.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이 말을 외치면서 영화 속 명대사로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카르페디엠" 인데요.
영화속에 키팅 선생님은 "현재를 잡아라"(Seize the day) 라고 감히 당당하게 외칩니다.


키팅 선생님은 영화에서 좋은 미래(대학입시, 좋은 직장)를 위해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현재의 삶(학창시절) 과 낭만을 포기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죠. 

인생은 카르페디엠 (carpe diem) 이지만 당장 현실에 살기 급급한 우리들은 알지만 실천하기 힘이 듭니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에서도 소개한 이야기 인데요

바로 멕시코 어부와 하버드 MBA 미국인에 대한 우화얘기 입니다.
사람은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인생자체를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물론 하루벌어 하루하루 먹고사는 것도 힘든 사람들에게 인생은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겁니다 라고 외치는 건 설득력이 없지만 Money와 성공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회자되는 요즘세상에 오직 돈과 명예만을 좆기위해 아둥바둥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멕시코 어부의 삶이 하버드MBA를 나와 거부를 거머쥔 사람보다 못할까요?
소소한 삶, 현재를 즐기는 삶을 바로 지금 누리고 있다면.... 말이죠.

어떻게 사는 삶이 진정한 행복인지 곱씹어볼 문제 같네요.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 해안가의 작은 어촌에 도착했다.
거기서 혼자 작은보트에 한가득 크고 싱싱한 참치를 잡은 어부를 만나 칭찬하며 물었다. 

"그거 잡는데 얼마나 걸렸나요?"

어부 왈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러자 미국인이 다시 물었다.
"왜 좀 더 시간을 들여 물고기를 잡지 않나요?  당신이 좀 더 노력하면 더 많이 잡을 수 있을텐데..."

어부는 적은 물고기로도 자신과 가족들에게 충분하다고 했다.


"그럼 남은 시간에는 뭐하세요?"
"뭐~ 늦잠도 자고, 낚시질 잠깐 하고, 애들이랑 놀고, 마누라하고 낮잠 자고... 또
밤에는 마을로 가서 친구들하고 술도 한잔 합니다.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지요."
" 이렇게 바쁘게 산다오"

미국인이 그의 말을 막았다.
"사실 제가 하버드 MBA입니다. 제 말 들어보세요. 제 말대로 하면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답니다. 우선 당신의 시간을 더 투자하여 물고기를 많이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많이 잡아서 큰 도시에 내다 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돈을 벌면 더 큰 배를 살 수 있겠죠?  그 배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아 팔고 그 돈으로 다시 배를
몇 척 더 사고 결국 선단을 갖겠지요, 나중에는 수산회사를 차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큰 부자가 되어 여기를 떠나 LA나 뉴욕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구요!"


이번엔 어부가 되 물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죠?"

"글쎄요 20년..., 아니 25년 정도요."

"그 다음에는요?"
"당신 사업이 진짜로 번창했을 때는 주식을 상장하고 후에 주식을 팔면 백만장자가 되는거죠!"


"백만장자? 그 다음에는요?"
"그걸 몰라서 물으세요?  당신은 은퇴해서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 살면서, 늦잠 자고, 아이들이랑
해변에서 놀고, 낚시질로 소일하고, 낮잠도 자고... 그리고 남는 시간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며
인생을 즐기는거죠..."

"난 그걸 지금 누리고 있는데요..."



The American businessman was at the pier of a small coastal Mexican village when a small boat with just one fisherman docked. Inside the small boat were several large yellowfin tuna. The American complimented the Mexican on the quality of his fish and asked how long it took to catch them.

The Mexican replied only a little while. The American then asked why didn’t he stay out longer and catch more fish? The Mexican said he had enough to support his family’s immediate needs. The American then asked, “But what do you do with the rest of your time?” The Mexican fisherman said, “I sleep late, fish a little, play with my children, take siesta with my wife, Maria, stroll into the village each evening where I sip wine and play guitar with my amigos, I have a full and busy life, senior.”

The American scoffed, “I am a Harvard MBA and could help you. You should spend more time fishing and with the proceeds, buy a bigger boat with the proceeds from the bigger boat you could buy several boats, eventually you would have a fleet of fishing boats. Instead of selling your catch to a middleman you would sell directly to the processor, eventually opening your own cannery. You would control the product, processing and distribution. You would need to leave this small coastal fishing village and move to Mexico City, then LA and eventually NYC where you will run your expanding enterprise.”

The Mexican fisherman asked, “But senior, how long will this all take?”

To which the American replied, “15-20 years.”

“But what then, senior?”

 

The American laughed and said that’s the best part. “When the time is right you would announce an IPO and sell your company stock to the public and become very rich, you would make millions.”

“Millions, senior? Then what?”

The American said, “Then you would retire. Move to a small coastal fishing village where you would sleep late, fish a little, play with your kids, take siesta with your wife, stroll to the village in the evenings where you could sip wine and play your guitar with your amigos.”

Taken form "Dr. Mark Albion, More Than Money "


한번 사는 인생.....소중하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