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을 오랜만에 극장에서 보았는데요.
김한민 감독의 작품은 명량이 2104년도 작품이었고....
정말 오랜만에 한산을 보게 된 것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명량의 웅장함과 재미보다는 한산이 조금 못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산과 명량을 비교해 보고
한산에서나오는 복카이센, 메쿠라부네 그리고 학익진에 대해서 좀더 알아볼게요.
명량 출연배우
한산 출연배우
한산과 명량에서 둘다 출연한 배역은 역시 이순신역과 와키자카역 인데요.
명량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한산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역을 그리고 와키자카역은 명량에서 조진웅 배우, 한산에서는 변요한 배우가 연기를 했더랬지요.
워낙 배우들의 연기가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인지라 제가 배우의 연기를 잘했다 못했다.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순신 배역에 더 걸맞는 연출은 뭔가 가슴에서 끓어오를 듯한 뜨거움을 더 역동적으로 연기한 최민식 배우의 연기가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박해일 표 이순신은 배우 박해일의 연기 처럼 너무 조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와키자카역은 저는 변요한 배우의 일본어 연기와 눈빛연기 너무 너무 때려버리고 죽통을 한대 쳐 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게 연기를 잘한거 같아요...
변요한 배우는 미생에서 처음 연기하는 것을 봤는데.....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원균역을 했던 손현주 역시 정말 얄밉게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평점 비교
평점은 아래와 같은데요.
수년전에 본 영화지만 아직도 명량의 감동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관람객 평점이 명량이 더 좋게 나오고 있는데요. 저 역시 두 영화를 놓고 평가를 한다면 명량에 조금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더 재미 있게 보기도 했고요.
복카이센, 메쿠라부네
영화에서는 거북선을 2가지로 불리우게 되는데요. 일본수군이 말이지요.
1. 복카이센
일본 수군이 거북선에 당하다 보니 두려움을 가지고 "복카이센" 즉 "바다의 괴물" 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나옵니다.
2. 메쿠라부네 (메구라부네)
거북선을 부르는 또다른 명칭인데요. "메쿠라부네" 즉 "장님배" 눈앞이 껌껌한 배 그러니까 장님배로 불리우면서
어찌되었던 거북선에 대한 두려움을 반감 시키기 위한 노력이지요.
거북선 과 판옥선
사실 임진왜란 당시에 우리 조선 수군이 보유한 거북선은 단 3척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대다수의 배는 판옥선이었다고 합니다.
판옥선은 무엇인가하면..
일반적인 배는 1층구조인데... 이런 구조로 일본과 전쟁을 하게 되면 배를 근접시키고 배위에 일본군이 뛰어들어 백병전을 하게되는데 판옥선처럼 2층구조로 만들게 되면 일본 수군의 배보다 높이가 높다보니 쉽게 뛰어들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대신 1층에 위치한 노 젓는 인원들은 안정적으로 노를 저을 수 있다고 하네요.
거북선은 여기 판옥선위에 뚜껑을 만들어 덮은 것으로 위쪽으로 송곳이 있으니 일본군이 뛰어내리기에는 더 위험한 자살 행위 였던 것이었지요.
영화에서 나오는 충파(배를 부딫쳐 부수는 전략)는 거북선이 조선수군의 대다수를 차지하지 못했으므로 설령 충파 전략이 있더라도 일본군에 큰 타격을 준 전략은 아닌듯 하네요.
왜군 세키부네
일본 왜군의 배를 세키부네라고 부르는데요.
일본군의 배는 순양함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나무로 배를 만들다 보니 속도는 빠르지만 내구성이 약해서 대포를 실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영화 한산에도 나오듯이 우리 조선 수군은 대포를 많이 싣고 엄청난 사격을 하는데요.
와키자카가 지원군을 받았을때도 대포를 싣을 배를 지원 받는 것으로 나옵니다.
또한 배의 선체 하부의 모습도 우리는 U자형 구조인데 반해 왜군은 V자형 구조이다보니
우리는 안정적으로 방향전환을 하고 왜군은 속도는 빠르지만 연안에서 암초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한산에서도 왜군을 유인하고 학익진에서 방향전환을 시도할때 우리 배는 결국 유리한 것이었더랬지요.
학익진
학익진은 전투에서 쓰이는 병법중의 하나인데요. 마치 학(鶴)이 양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것이지요. 학익진이 처음부터 반원 모양을 취하면서 전투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처음에는 일렬로 서있는 모습 즉 일자진(一字陣)을 취하고 있다가 적군이 공격하게 되면, 보통은 중앙을 뚫고 들어오려고 하지요. 그러면 중앙의 부대가 뒤로 차츰 물러나면서 대신에 좌우의 부대가 앞으로 달려 나가면서 적을 좌우에서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공격을 가하는 전법인 것이지요.
결국 반원형태로 적군을 포위 공격하는 전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군을 가운데 몰아넣고 사방에서 때려버리는 것이지요.
실제 영화에서처럼 한산대첩에서 우리 수군이 사용하여 대승을 거둔 병법이라고 합니다.
영화 한산을 통해 거북선과 학익진 알아보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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