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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Book & ...

[요리 수필책] 오무라이스 잼잼과 함께하는 요리여행_조경규 작가

by 좀thethethe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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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은 오랜만에 보는데요.

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웹툰으로 시작해서 2011년 출간을 했으니 벌써 책이나온지 어언 10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책 제목이 흥미롭기에 어쩌다가 집어들게된 책인데요. 10년만에 저는 이책을 알고 읽기시작했네요 ㅋ

제목이 풍기는 향기처럼 조경규 작가는 우리일상에 흔한 음식들을 가지고 만화를 그리고 소재로 다루었더라고요.

 

책에서는 음식에 대한 소개와 History를 포함해서 요리법, 유래, 음식의 역사, 추억, 여러가지 관련 정보들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놨습니다. 디테일한 요리묘사와 그림인데도 먹고 싶고 맛보고 싶게 그려놓은 묘사력도 대단합니다. 치킨편을 보다가 양념치킨을 주문했을 정도니 말다했죠 ㅋㅋㅋ

책에는 조경규 작가의 두 아이 은영과 준영이도 등장하는데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요리와 잘 버무려서 재미가 배가 된것 같아요.

한권 잡아 들었더니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술 읽히더라고요. 우선은 8권을 셋트로 나온 걸 모두 사버렸죠.

현재 오무라이스 잼잼의 출판은 10권까지 되어 있고요.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조경규 작가는 뉴욕의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만화가겸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에도 나와 있는데요. 와이프분은 공부하면서 만났다고 하고요.

 

집이 일터이자 쉼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코로나 시대에와서야 비로소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조경규 작가는 시대를 앞서 재택을 해온걸로 보이네요. 

 

 

 

책의 내용에 보면 중국음식에 대한 소개도 많이 있는데요. 미국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중국에 건너가서 생활도 한걸로 소개하고 있고요.

 

샌드위치에 대한 소개인데요. 샌드위치를 만든사람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여기 그림으로 소개해 놓은 샌드위치 정말 잘그리지 않았나요 ㅋㅋ

친숙한 소재 짜장면에대해서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포스팅한 제주도 맛집 보영의 음식들이 생각나기도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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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oom-wang.tistory.com

 

 

저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커피향 만큼은 정말 사랑하는데요.

캐나다에 가면 몬트리올에는 겨울이 워낙 춥다보니 Underground city가 발달해 있습니다.

말그대로 도시 전체를 빌딩과 빌딩의 지하가 모두 연결이되어 있어서 어디든지 외부로 나가 눈꺼풀이 얼어서 빡빡해 질 정도로 추운 공기를 맞닥드릴 필요가 없는데요.

 

 

그곳에서 지하를 통과해 지나가다 보면 커피향과 함께 계피향을 머금은 저런 달콤하고 인상적인 시나몬 빵의 냄새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 시나몬 빵은 제가 그런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줬어요 ㅋㅋ

샤오롱바오 즉 소룡포의 국물맛이 끝내준 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런데 저는 고기를 안에 넣고 육수가 생기는 것 쯤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소롱포에는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을 만두안에 저렇게 고체상태로 넣어 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흥미롭죠.

우리아이의 최애템 바나나맛 우유의 디자인의 변천사도 알수가 있고요.

용기자체는 바뀌지 않았고 글씨체와 도안만 시간의 흐름에 따란 변경이 되었다는 사실.

 

 

1980년대 바나나맛 우유에는 Bar code가 존재하지도 않았어요 ㅋㅋ

새우깡은 갓파에비센
꼬깔콘은 뷰글스

를 흉내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무튼 책에는 흠미로운 내용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재미와 정보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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