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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Book & ...

[책소개] 플레인 센스_비행기 상식 총정리_알고 보면 유익, 위험을 줄일 수 있죠.

by 좀thethethe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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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센스라는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했어요.

어슬렁 어슬렁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돌아보다가 말이지요.


제목이 벌써 저의 호기심을 자극 했고요... 대체 어떤 센스 이길래?
(Air)Plane sense가 아니라 제목을 잘못보고
Plain Sense 숨김없이 솔직한 센스 ? 대체뭘까?
평범한 센스는 어떤 센스? 책을 집어들기전 제목만을 보고 제가 유추했던 건데요...


그런데 이책은 대한항공 기장으로 하늘을 누빈 김동현 수석기장님의 비행기 관련 상식/ 유용한 정보들을 모아 놓은 책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여러곳을 여행 다니면서 비행기를 많이 타왔지만 사실 항공업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몰랐던 사실이 많은데요..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는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흥미로웠구요.


비행기를 납치하는 영어단어는 HIJACKING이 된 이유는 처음알았네요. 서부개척시절 지나다니는 마차옆으로 따라붙어 권총을 겨누며 HI Jack(영미권 가장 흔한이름)하고 인사를 건넸는데 이게 인사가 아니고 마차를 세우라는 협박이었다고 하네요. 여기에서 납치에 대한 단어가 Hijacking이 되었다니....

 

1960년대 가장 드라마틱한 하이재킹 사건은 현역 미 해병대원이었던 라파엘로(위 사진)가 일으켰는데 베트남 참전중 자신의 월급일부를 누군가 훔쳐갔으나 오히려 절도죄로 군법회의에 회부되고 이를 부당히 여겨 B272 비행기를 하이재킹해서 이탈리아로 몰고간 사건. 수려한 외모덕에 이탈리아 시민의 대대적인 환영과 나중에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까발린 영웅이 되고 영화 주인공까지 됨.

여객기의 조종실 출입문은 자동소총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소재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조종사의 화장실 출입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조종실 출입문 바로옆에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 비인가자가 조종실 출입시도시 즉시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게 되어있음.

비행기가 하늘위로 날아갈때 2500m이상의 고도로 올라가면 산소 농도가 낮아져 호흡곤란과 환각 등 고산병에 노출되고 5500m이상으로 올라가면 산소농도가 해수면의 절반으로 떨어져 폐부종이나 뇌출혈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8000m 이상으로 올라가면 인간의 폐는 더이상 생명유지에 필요한 산소호흡을 못하게된다고 하네요. 국제선 여객기는 대부분 10000m 이상 고고도로 운항하는데 산소는 불과 해수면의 1/5에 불과하다네요. 이지점에서 건강한 성인이 산소호흡기 없이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30초.



여압시스템으로 비행기 기체내에 탄소가스를 불어넣어 한라사은 정상과 비슷한 수준의 공기밀도를 유지해 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랜딩기어에 숨어 밀입국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만 미터 이상의 외부온도는 영하 50도 이하며 산소부족으로 대부분 죽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산호세공항에서 하와이로 랜딩기어에 몸을 숨겨 기적적으로 살아난 14살 소년도 있었다는 사실.

 

이외에도 책에는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에서 1977년 활주로 충돌이 벌어진 KLM B747과 팬암 B747 사건도 있고요.

아무튼 이외에도 이책은 비행기에 관항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비행관련 인문학 도서로 강력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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